
취업 준비와 면접 후기
한 달 전부터 사람인과 잡코리아를 보며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다. 신입 취업 시장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실감했다. 작은 중소기업이라도 경쟁률이 몇백 대 1은 기본이었다. 지원자가 최소 백 명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다. 프론트엔드 신입을 뽑는다는 곳에 50곳 정도 이력서를 넣었고, 그 중 4군데에서 연락이 왔다.
- 회사1 (전화 면접 후 대면 면접 예정)
회사1는 강남에 위치한, 직원 100명 규모의 중소 SI 회사다. 첫 전화 면접이라 굉장히 긴장했는데, 자기소개와 이력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질문을 주로 받았다. 며칠 후 대면 면접을 보자는 연락을 받았고, 다음 주에 면접을 볼 예정이다.
- 회사2 (대면 면접 진행)
회사2 역시 강남에 위치한, 직원 100명 규모의 중소 SI 회사다. 대면 면접을 위해 서울로 직접 갔다. 먼저 간단한 쪽지시험(3문제)을 봤고, 이후 두 분의 면접관과 면접을 진행했다. 주로 자기소개와 이력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질문을 받았는데, 기술적인 질문이 많았다. 특히 웹 개발뿐만 아니라 CS 관련 질문도 나왔다. 첫 대면 면접이라 떨려서 아는 내용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면접은 약 40분간 진행되었고, 아직 합격 여부는 기다리는 중이다.
- 회사3 (대면 면접 진행)
회사3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직원 20명 규모의 스타트업이다. 면접관 두 명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관련 질문을 약 20분간 받았다. 이후 10분 동안 간단한 쪽지시험(20문제)을 치렀고, 다시 돌아와 기술 질문과 인성 질문(취미, 스트레스 해소 방법, 개발자로서의 약점, 성격의 장단점 등)을 받았다. P회사에서 어려운 질문을 많이 받았던 터라 상대적으로 이 면접은 좀 더 수월하게 느껴졌다.
지방에 살며 느낀 고민들
지방에 살다 보니 면접관이 내 주소를 자주 물어본다. 회사 측에서도 지방 주소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주소가 공개된 사람인보다 주소가 가려진 잡코리아에서 더 많은 연락이 온 것 같다. 서울로 면접을 보러 가려면 왕복 9시간이라 정말 힘들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합격하더라도 비싼 서울 월세를 감당하면서 다녀야 한다니, 고민이 많다.
SI회사와 스타트업, 어디로 가야 할까?
SI회사는 야근이 많고 워라밸이 좋지 않은 대신 직원 수가 많고 안정적인 느낌이다. 반면 스타트업은 워라밸이 좋은 대신 직원 수가 적고 안정성 측면에서 불안한 느낌이 든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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